최근 이직을 생각하며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이직을 하는게 맞는지, 이 회사가 맞는지, 책임을 져버리는게 아닌지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친구에게 책을 추천받았다 제목을 보자마자 나에게 필요한 책일 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구심이 들었던 이유 자체가 내가 이직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이직을 권하는 책을 읽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러던 중 주말에도 일을 하고있는 나의 모습과 일에대한 생각이 다른 대표의 행동을 보고 이직을 준비해야겠다 라는 쪽에 마음이 더 기울었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읽고나니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이였다.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나의 현재 위치에서 판단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먼저 책의 내용에 대해서 감명깊었던 부분을 정리를 하고 후에 책을 읽으며 들었던 나의 생각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감명깊었던 내용

  • 이직을 준비하기에 앞서 나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기술할 수 있어야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나의 능력은 무엇인지 
    • 내가 가진 전문성 ( 전문성이란 내가 능력있다 생각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능력이 없더라도 하고있는 일에대해서 작성해야한다) 
    • 내가 해본 경험 

나의 시장가치 측정법 : 이 상자의 크기가 자신의 시장가치를 뜻한다

위의 내용을 보고 나의 시장가치를 측정해보자 

  • 업계(일인당) 생산성 - 나의 생산성은 어떠한가? 
    1. 내가 속한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2. 내가 속한 시장의 '일인당 생산성'은 얼마나 되는가? 
    3. 향후 '내 시장가치'의 성장 가능성은 얼마나 되겠는가? 
    4. 애초에 업계를 잘못 골랐다면 시장가치를 높일 수 없다 
    5.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탄 시장에서 일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장가치가 올라간다  
      • 인적자산
        1. 회사를 옮겨도 기꺼이 나를 도울 사람이 현재 회사에 몇명인가?, 그들에게 의사결정권이 있는가? 
        2. 일에 있어서 나를 기꺼이 도울 사람이 회사 밖에서는 몇명인가?, 그들에게 의사결정권이 있는가? 
        3.  나이기 때문에 일을 주는 사람과 회사의 담당자이기 때문에 일을 주는 사람을 구분해야한다. 회사의 담당자이기 때문에 일을 주는 사람밖에 없다면 자신의 시장가치가 위기에 처했다고 봐야한다 
      • 전문적 자산 
        1. 다른 회사에서도 가치 있을 만한 전문성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 
        2. 그 전문성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가? 
        3. 다른 회사에서도 통용될 만한 '흔치 않은 경험'을 얼마나 했는가? 
        4. 그 경험에 대한 가치는 얼마나 높은가? 
        5. 전문성이 있는 사람만이 남들이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20대에는 전문성을 30대에는 경험을 쌓아라. 
        • 시장가치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업무에 희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0대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30대에는 그 전문성을 가지고 남들이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하여 자신의 시장가치를 올려라 
        • 상사가 정한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이려는 목적과는 거리가 있다. 
        • 전문성을 무기로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면 "재능"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험"은 어느 자리에 있는지(포지셔닝)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평범한 사람일 수록 포지셔닝에 신경을 써서 경험을 쌓아야한다. 

일의 라이프 사이클 

  • 모든 일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 틈새 산업에서 시작해서 -> 2스타산업 , 3일상산업을 거쳐 4. 사양산업으로 일이 소멸된다 
  • 틈새 산업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것을 알면 일하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게 되고 금세 일반화 되어 어느새 누구나 모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세분화되고 해내기 쉬운 형태로 체계가 갖춰진다.그 후 기업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하여 기계화를 추진하고 사양산업으로 진행되어 사람의 일거리가 줄어든다( 산업이 소멸된다는것은 아니다) 
  • 3. 일상산업부터 에스컬레이터가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 시장가치가 없는 사람일수록 기존 회사에 남아 있으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3단계가 되고나서는 줄어드는 의자를 서로 빼앗으려고 사내에서도 격렬한 경쟁이 벌어진다 ( 사내 정치가 많아지고 뒷말이 많아진다)
  • 자신의 회사 뿐만이 아니라 경쟁사 또한 이익이 줄어든다면 이것은 시장이 축소된다는 신호이다 

일의 라이프 사이클

 

성장하는 시장을 찾는 방법 

  • 어떤 한 회사가 곧 문을 닫는다. 그 회사에 가보니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하며 놀고있다. 회사를 망하게 하는건 사장일까 직원일까? 
    - 직원이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 사장이 운영을 잘 하지 못해서? 

  • 10년 전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피하라
    - 커리어 선회가 필요하다. 
    - 몰려오는 파도에 올라 탔다가 그 파도가 사라지기 전에 다음 파도로 갈아타는것. 이것이 평생 먹고살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한 최강의 방법론이다 

  • 스타산업에 이직을 하고 스타산업이 일상산업이 되려 할 때 틈새산업으로 이직해라 
  • 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어떻게 찾을 수 있나? 
    1. 여러 벤처가 진입해 다 함께 성장 중인 서비스는 무엇인가? 
    2. 기존 업계의 비효율을 타파하는 이념을 내건 회사는 어디인가? 

 

회사를 고르는 기준

  •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20대는 이해할 수 있어도 30대에게는 좋지 안다
  • 면접을 볼 때 면접자의 입장에서 회사에 물어보면 좋은 질문 
    1. 귀사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며 그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가? 
    2. 귀사에서 가장 큰 두각을 드러내며 높은 평가를 받는 직원은 누구인가? 두각을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3. 자신처럼 경력직으로 입사해 현재 가장 활약하는 이는 사내에서 어떤 부서를 거쳤고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가? 
  •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듣고 자신이 해당 회사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면 합격이다( 갈만하다) 
  • 회사를 고르는 3가지 기준 
    1. 시장가치
    2. 업무 환경
    3. 활약 가능성 
  •  

좋은 벤처를 판단하는 세 가지 포인트 

  1. 경쟁상는 어느 회사인가? 그 경쟁사도 성장하고 있는가? 
  2. 현장 직원들은 우수한가? 경영진은 당연히 우수하겠지만 그들이 뽑은 다른 직원들도 우수한가? 
  3. 동종업계 타사로부터의 평판은 어떤가? 

좋은 헤드헌터의 특징 

  1. 면접 때 어떤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입사 시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의뢰인이 먼저 주의사항이 있느냐고 물어볼것) 
  2. 소개하는 회사의 특징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커리어에 그 회사가 어떤 가치가 있을지 조언한다 
  3. 입사여부 결정 시한을 늘리거나 연봉 교섭을 할 때 원만하게 처리한다. 
  4. 다른 좋은 회사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지속적으로 응답한다. 
  5. 사장, 임원, 인사 책임자와 관계가 두터워서 면접 등을 자유롭게 주선해 준다. 
  6. 해드헌터가 좋아하는 기업은 이직률이 높고 채용 기준이 낮은 회사이니 좋지 못한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7. 어떤 인재로든 잘 돌아가는 회사라면 개인의 시장가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력으로 들어갈 회사와 신입으로 들어갈 회사 

  • 그 회사에 경력직을 귀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나? 
  • 경력직 혹은 신입만 선호하는 회사는 경력직이 활약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다 
     - "사외 이사를 제와한 임원 여덟 명 중 일곱 명이 000에 대졸 신입으로 입사" 
  • 이직해서 성공하고 싶으면 그 회사에 경력으로 입사한 직원이 활약하는 문화가 있는지 살펴보라 
  • 창립한지 10~ 15년 이상의 회사라면 경력직으로 입사해 임원이 된 직원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라 
  • 자신의 직종이 회사의 장점과 일치하느냐? 
    1. 회사마다 "엔진"(핵심) 분야가 있다. 영업 위주로 돌아가는지, 개발 위주로 돌아가는지  개발자라면 개발이 핵심인 회사에 들어가야한다 
    2. 어떻게 핵심 분야를 알 수 있나? - 그 회사가 하고있는 서비스를 경험해봐라 
      - 배달의 민족은 개발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프로모션, 광고가 주를 이루는 회사가 되었다 (할인이나 프로모션에 공을 들인다) = 마케팅이나 광고 관련 부서가 강하다 
    3. 직접 경험할 수 없을 때는 경영진과 핵심 직원들의 배경을 알아봐라 - 어떤 부서를 거쳐 출세했는지, 어떤 회사 출신이 많은지 

이직할 회사를 찾는 방법 

  1. 헤드헌터의 연락 - 가장 단가가 비쌈- 일반적으로 인재를 찾기 어려운 특수 직종이거나 중요한 인물을 뽑아야 한다면 헤드헌터나 헤드헌팅 업체를 통하는게 좋음 - 애초에 이런 인재는 재직중인 회사에서도 신망이 두터워 이직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 
  2. 헤드헌팅 업체에 등록
  3. 구인구직 사이트 등록 
  4. SNS 추천 기능
  5. 직접 지원, 지인 소개 

 

이직을 결심하기 어려운 이유

  • '이 회사를 그만둘 수 없다'는 생각에 갇히면 누구든 자신을 조금씩 속이게 되는 법이다 
  • 선택지를 잃을수록 구구절절해진다 
  • 자신이 회사에 당당해지면 점점 회사는 당신에게 매력적인것들을 제안하며 유혹한다. 
    • 하지만 회사는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 잠깐의 눈속임일 뿐이다 
    •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살아갈 힘을 기르기 위한 회사가 지금의 회사인가? 
    • 시장가치보다 연봉이 많이 받는것이 좋은것은 아니다 
    • 마지막 순간에 이직이 망설여진다면 처음의 목적을 되새겨라 
    • 자신의 시장가치와 연봉 사이에 격차가 있다는 사실을 40대 후반까지 아무도 말해 주지 않는다 
    • 당신이 회사에서 나간다 해도 회사의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당신의 빈자리를 매꿀 수 있다 
    • 내가 나간다고 해도 회사는 변함없이 잘 돌아갈 것이다 
  • 이직 이야기를 나눌 때 지킬 세가지 
    1. 설득에 논리가 있어야한다 
    2.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내야한다 
    3. 상대방의 믿음을 얻어야한다 

 

조직논리가 사람을 갉아먹는다 

  • 벤처기업의 특징상 퇴사할 때까지 다닐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사원들에게 적극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다 보니 역설적으로 훌륭한 인재들이 모이게 되고 이직률도 낮아진다 
     - 언제든 이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직하지 않는 회사 
     
  •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일 그 자체가 천직이다 
  • 실적이 좋지 않은 회사일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내부를 향해서 근거 없는 소문과 사내 정치, 부정에 대한 암묵적인 동조나 압력이 판을 치게된다 회사가 점점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방향으로 가게된다 
  • 자신을 속이지 않고 일해야한다 

여태껏 싫은 일만 해 왔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좋아하는 일을 찾기가 쉬울까?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일이냐의 여부는 크게 의미가 없다 그보다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상태가 중요하다 

  • To-Do(일)을 중시하는 사람 : 항상 '무엇을 이룰지' 생각한다 , 꿈이나 목표가 명확하다 
    • 전에 없던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좋아한다 
    • 회사를 키워나가는 것이 즐겁다 
  • Being(상태)를 중시하는 사람 :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어떤 상태이고 싶은지를 중시한다 
    • 존경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 
    • 세상에 일을 통해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좋아한다 
    • Being형 인간은 자신이 외부 환경에 비해 적당한 실력을 갖췄을 때 재미를 느낀다 ( 게임을 예로 들어 너무 강한 적만 있다면 재미가 없다) 
    • Being형 인간이 일을 즐기기 위해서는
      •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여야한다 
      • 되도록 자신을 속이지 않아야한다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리 실력을 키워도 게임을 즐길 수 없다
      • 인생이 너무 느슨해 졌거나 빡빡해 졌다면 다른 게임으로 갈아탈 때가 됐다는 뜻이다 
        • 약한 적만 보면 지루해지고 강한적만 보면 피폐해진다 
        • 지난 6개월간 회사에서 좋은 긴장이 세번 이하라면 직무를 바꾸는게 좋다 
        • 지난 6개월간 회사에서 나쁜 긴장이 10번 20번이 넘으면 직장을 바꾸는게 좋다 
          - 긴장이 사내에서 생겼는지 사외에서 생겼는지 
          - 나쁜 긴장 : 상사가 사내의 평가, 인정에만 주목해서 매출 실적에 대한 압박한다. 
          - 좋은 긴장 : 경쟁사와의 대결, 고객 앞에서의 프리젠테이션, 복잡한 교섭을 동원하는 영업활동 
        • 나쁜 긴장이 줄어도 좋은 긴장이 부족하다면 이직을 하는것이 좋다 
    • Being형 인간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 
      • 남들은 잘한다고 칭찬하는데 스스로는 썩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일을 떠올려 본다 
      • 평소에 전혀 스트레스 없이 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려 본다

고유한 라벨로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돼라 

자신만의 라벨을 만들어라 - 대기업에 다닌다 한들 언제 방출될 지 모른다. 그럴 때 고유한 '라벨'이 있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다 

"신규 개척의 괴물", "기존 고객 욕구 예측 분야의 에이스", "프로젝트의 위험 요소 제거자" 

일용품 신세를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 힘들지 않은 일을 '라벨'로 만들어라 그 라벨에 바라는 이상이나 잘하고 싶은 일을 포함해도 괜찮다 

라벨을 붙였다면 그 라벨이 더욱 확고해지는 방향으로 판단해라 

이직의 장애물을 대개 현실적인 위험성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 혹은 막연한 공포다. 

선택의 성공 여부는 나중에야 판단할 수 있다. 유일하게 나중에 확실히 후회할 선택은 '각오해야 할 때 각오하지 않은 것이다' 

이직이 당연한 사회가 되면 다른 선택지가 생긴 개인은 보다 자유로워지고 직원을 끌어당겨야 하는 회사는 더 매력적으로 변할 것이다 

마치며 - 우수한 인재는 회사에 있을 동안 필사적으로 짊어지고 전진했을 것이다. 그만두기 전까지는 회사를 진심으로 맡아줄 인재이다. 우수한 인재는 3년 후에는 회사에 없을지라도 회사를 짊어지고 전진하는 직원이다.

이직은 선(善)이다. 성장하는 시장을 찾고 자신을 믿어라 

 

+ Recent posts